"커피찌꺼기로 인테리어"…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 13호점 열어
2023.03.19 11:23
수정 : 2023.03.19 11: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코리아가 13번째 재능기부 카페인 '카페 지구별'을 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한국환경공단,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인천 서구에 자리한 환경공단 사옥에 '카페 지구별'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세 기관은 지난 17일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촉진·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을 열기 위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테이블 등 내부 인테리어와 전기·냉난방 시설, 배관설비, 간판 설치 등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며 "바리스타 교육 등 기업 역량을 살리는 재능기부 활동도 전개했다"고 말했다.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자원순환 기술을 지원한다.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는 카페 지구별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년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노후카페 시설 리모델링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노하우 전수 등 사회공헌을 실천해왔다. 주요 지원 대상은 지역사회 기관 카페에 근무하는 △청년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족 여성 △취약계층 여성 등이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은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으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장은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테이블, 전등갓, 아트월, 화분, 쟁반 등으로 꾸몄다. 커피찌꺼기 인테리어에 56.73㎏(커피 3782잔 분량)의 커피찌꺼기가 사용됐다.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 매장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