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 커지는 AI 테마株 …'모델솔루션' 업종 주목해야"
2023.03.19 18:08
수정 : 2023.03.19 18:08기사원문
지난해 로봇 테마주부터 챗GPT, 양자테마까지 잇달아 히트종목을 발굴한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사진)는 1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 같은 중장기 포부를 전했다.
리서치알음은 2016년 설립된 국내 1호 독립 리서치다.
실제 리서치알음이 지난해 말부터 커버리지를 개시한 코난테크놀로지(555%·2월 말 기준), 솔트룩스(272%), 오픈엣지테크놀로지(133%), 로보티즈(75%), 마인즈랩(66%) 등은 남보다 앞선 발빠른 발굴로 종목 보고서 발간 이후 큰 수익을 거뒀다.
이같이 뛰어난 종목 발굴능력에 대해 그는 "현재 세계 금융의 허브 뉴욕에서 MBA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정보공유와 아이디어 측면에서 매우 이롭다"며 "주식투자의 기본은 본인만의 투자철학도 중요하지만 항상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일 쏟아지는 정보홍수 속에서 진짜 유익한 정보를 찾아내고, 이를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올해 유망테마와 관련, 그는 인공지능(AI) 테마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최근 관련 테마주 주가가 급등했지만 앞으로 GPT의 비전 향상과 더불어 '텍스트→음성→영상'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확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대표는 "그 과정에서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업을 찾기 위해 연구가 필요하다"며 "텍스트(코난테크놀로지·솔트룩스·마인즈랩), 음성(바이브컴퍼니·아남전자), 영상(이노뎁·포커스에이치엔에스) 등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의 다크호스 종목으로 모델솔루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모델솔루션은 글로벌 빅테크의 프로토타입 시제품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조만간 AI를 통해 누구나 디자이너, 창작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최대 목표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다. 가입자 목표를 1000명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기존에 운영하던 텔레그램 채널을 없애고, 네프콘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최 대표는 "빅데이터 특허를 활용한 금융상품 개발을 하고 있다. 콘셉트를 만들고 실제 매매에 적용해 데이터를 쌓는 과정에 있다"며 "우리가 가진 특허를 이용하는 것으로 사업이 잘 운영되면 이를 활용해 기술특례 상장 등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제대로 증명하면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는 개인적 다짐처럼 오류 없는 분석으로 투자의 길라잡이가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독립리서치 1호 상장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