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신혼여행보다 축구…박민 질투심 자극한 호주 소년

      2023.03.20 05:10   수정 : 2023.03.20 05:10기사원문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오나미가 신혼여행이라는 사실을 잊고 축구에 푹 빠져 박민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오나미와 김민경, 박소영이 한 팀이 돼 박민에게 축구로 도전장을 던졌다.

박민은 말을 걸어 오나미와 김민경의 신경을 분산시킨 뒤 빈틈으로 골을 넣었다.

김민경은 힘으로 박민을 막은 사이 오나미가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프로 축구 선수를 이기는 힘들었다.
김민경이 힘으로 밀어붙여도 박민은 요리조리 드리블을 하면서 수비수를 피해 득점에 성공했다. 오나미가 적극적으로 반칙을 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어느 정도 차이가 벌어지자 박민은 각종 기술로 세 사람을 농락했다. 박소영은 텅 빈 골대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박소영은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아 용병으로 투입했다. 용병 덕분에 1골을 따라잡았다. 달라진 분위기에 박민도 진지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압박을 받자 슈팅 정확도가 낮아졌다. 박민도 열심히 축구를 했지만 오나미와 김민경은 온통 호주 출신 소년 카이에게만 집중했다. 박나래는 "이러면 서운하다. 카이의 신혼여행이 아니다"라며 박민의 심경에 공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이는 갖은 애교로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심지어 단독 골 찬스를 오나미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하프 타임에 오나미는 맨발로 축구를 한 카이를 걱정하며 발에 물을 부어줬다. 박민은 오나미에게 서운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오나미는 "지금 다른 팀이잖아"라고 했다. 경기 결과 박민이 1점 차이로 승리했다. 오나미는 "너무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게임 벌칙으로 오나미와 김민경, 박소영이 입수를 해야 했는데, 입수 직전에 박민이 오나미를 멈춰 세웠다. 자기가 오나미 대신 들어가겠다는 것. 김민경은 박민을 째려봤지만 오나미의 점수를 따는 데 성공했다.

저녁은 김민경이 대접했다. 오나미는 낮에 박민이 축구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반했다고 말했다. 오나미는 "축구를 현역처럼 하는 게 멋있더라"고 했다. 갑작스러운 불꽃놀이를 보면서 낭만을 만끽 중인데, 갑자기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하더니 폭우가 쏟아졌다. 김민경과 박소영은 두 사람을 위한 선물을 줬다. 김민경과 박소영이 귀국한 뒤 선물을 열어봤다.
먼저 확인한 박민은 황급히 상자를 닫았다. 두 사람의 선물은 화려한 속옷이었다.
김민경과 박소영이 꼭 입어보고 후기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오나미와 박민은 안 입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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