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쌍특검법' 합의 최후통첩…"내일 법사위서 처리하자"
2023.03.20 10:30
수정 : 2023.03.20 10:30기사원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에 대한 불신은 한없이 커졌고 특검 요구는 여전히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각각 발의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요구한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가 합의돼야 한다"며 "집권 여당은 민심을 외면하면서 정권 방탄과 엄호로 일관한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열흘 전부터 법사위 처리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요지부동"이라며 "더 이상 검찰 수사나 국민의힘의 선의에 기대 시간을 끄는 것은 사건 무마에 공조하는 꼴이고 시간만 낭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끝내 심사를 거부하고 방해한다면 달리 방도가 없다"며 "내일 법사위까지는 처리 합의를 위해 인내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민주당과 별개로 특검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의당도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진짜 의지를 갖고 있다면 내일 법사위 결과 이후에는 특검 추진을 위한 분명한 결단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