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울산대교 이용 차량도 증가

      2023.03.20 12:45   수정 : 2023.03.20 12: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염포산터널 통행량이 무료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소가 우려됐던 울산대교 구간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염포산터널이 무료화된 지난 1월 1일 이후 2개월간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매암교차로~울산대교~염포산영업소까지의 울산대교 전구간 총통행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구간별로는 염포산터널의 경우 이용자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무료화 시행 첫 달인 1월에만 14% 늘어났다.

울산대교는 1월 감소했지만 2월부터는 증가세를 보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염포산터널 무료화를 시작한 1월의 울산대교 통행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8% 감소했지만 2월에는 전년 대비 8.4% 증가해 두 달간 평균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염포산터널 무료화가 동구 주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과 관광객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월 이후부터는 행락철과 여름 휴가철이 이어지면서 계절적 영향으로 이용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앞으로도 울산대교 통행량을 지속 점검하고 면밀히 분석해 관광정책 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염포산터널 무료화는 울산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 증가를 통한 동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라며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시작되면 염포산터널 이용객이 더 증가하면서 무료화 사업의 추진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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