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베어로보틱스 등과 AI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구축

      2023.03.21 08:50   수정 : 2023.03.21 15: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사림실에서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 베어로보틱스, 인탑스, KT,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경제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8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도를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철우 지사는 "서비스로봇은 고령화, 인력난으로 가정,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해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역현실에 꼭 필요한 로봇이다"면서 "기업과 연구소, 기관이 협력해 도가 글로벌 로봇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은 △AI서비스로봇 산업육성을 통한 스마트 민생경제 대전환 공동대응 △AI서비스로봇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협력 △AI서비스로봇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양성 협력 △AI서비스로봇 설계·생산·운영 상호협력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8일 '모바일 월드 콩크레스(MWC) 2023'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 지사가 KT와 베어로보틱스를 만나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 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는 AI서비스로봇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도내에서 제조한 로봇 및 부품의 전국적인 확산 방안 마련과 서비스 로봇 활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고,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역 제조기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제조사와 부품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하고 부족한 전문 인력 양성, 유통망을 활용한 AI서비스 로봇 글로벌 제조 1등 생산기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방선도 로봇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내 구축된 로봇실증센터(안전, 수중, 농업, 교육)와 도 과학기술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와 함께 연구기관, 학계, 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북만의 특화분야인 △농업(팜봇) △물류(AMR) △안전(코봇) 로봇 3대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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