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손석구 SNS에 댓글 남겼다가 남편과 싸워" 이유는
2023.03.22 05:30
수정 : 2023.03.22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미도가 손석구 때문에 남편과 다퉜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이미도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이같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그는 "손석구씨 SNS에 댓글을 달아서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다.
이를 듣던 출연진들은 "죄송한데 뒤에 의미가 정확히 뭐냐, '향만이라도 같았으면 좋겠다' 이거냐"라고 물었다. 이미도는 "아니 뭐 그렇게만 적었다"라며 어물쩍 넘어갔다. 이어 "하필이면 많은 분들이 제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엄청 누른 거다. 여성 분들이 많이 공감해 줬다"라며 "남편이 평상시에는 이런 유머를 잘 받아주는데 이틀 동안 말을 안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무조건 유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일이라 생각 말고 대입해 보자"라더니 "소이현씨, 김지민씨가 이런 댓글을 달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인교진, 김준호가 곧바로 분노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샀다.
이미도는 "제가 친구 남편과 비교한 것도 아니고 상대가 손석구씨 아니냐"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에 인교진이 "남편과 비교조차 안된다는 거냐"라고 받아쳤고, 이미도는 말문이 막혔다. 이상민은 재차 "이건 말이 안된다, 이건 유죄"라고 못박았다.
그럼에도 탁재훈은 이미도 편을 들었다. "결혼해도 덕질은 할 수 있지 않냐"라더니 "가수 콘서트 보러 갈 수도 있는데 '죄송하지만 남편 있는 분들은 다 나가 달라' 하겠냐"라고 변호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때 이상민이 또 다른 제보를 했다. "이미도씨가 작년 7월 손석구씨 SNS에 또 댓글을 남겼다. 와인 마시는 사진에 '저 와인이 나였으면' 적었다"라고 알려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미도는 "제가 그런 댓글을 달았냐, '돌아이'네"라며 자포자기해 폭소를 유발했다. 탁재훈은 "죄송한데 변호 포기하겠다"라고 입장을 바꿔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