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4곳서 산불 동시다발 발생...3곳 이틀째 진화중

      2023.03.22 08:24   수정 : 2023.03.22 08: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 전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천·고성·양구·원주 등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 이 가운데 3곳은 이틀째인 22일에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소방당국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29분쯤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군 사격장에서 박격포 사격 훈련 중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폭발위험 등이 있는 군사지역이어서 진화 인력 대신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전날 밤 10시쯤 불길이 되살아 나면서 계성리와 안평리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22일 새벽 6시45분쯤 산림청 헬기와 군부대 헬기 등 모두 8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또 21일 오후 2시27분쯤 양구 방산면 건솔리 민간인출입통제선 남쪽 2㎞ 지점에서도 산불이 발생, 3시간20여분 만인 오후 5시43분쯤 진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틀째인 22일 새벽 다시 발화되면서 헬기 7대가 진화에 돌입했다.

고성에서도 21일 오후 4시 26분쯤 간성읍 흘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급경사지와 암석지대가 많아 진화대원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이틀째인 22일에도 진화되지 않고 있다.


한편 21일 원주시 소초면 교향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 헬기 2대와 진화대원 74명을 투입,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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