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데이터센터 등 3조232억원 규모 투자협약
2023.03.22 15:00
수정 : 2023.03.22 15:00기사원문
충남도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신동헌 천안부시장 등 6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허충회 제이에스비 대표이사를 비롯한 16개 기업 대표가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16개 기업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56만 2427㎡ 부지에 총 3조 232억원을 투자한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이번 투자로 충남은 데이터센터, 반도체, 첨단신소재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충남에 뿌리를 내린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토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총 2조 745억원으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데이터센터는 당진 송산2일반산단 4만3188㎡ 터전에 건립된다. 시행사인 아이디씨당진제일차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신규고용 인원은 1000여 명이다.
반도체 관련 첨단업체들의 설비 투자도 이어진다. 반도체 장비·부품 업체인 씨앤디세미는 천안테크노파크일반산단 4704㎡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평택 공장을 이전한다.
아산시 디지털일반산단에는 반도체칩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이 1700억원을 투자해 839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당진시 합덕인더스파크일반산단에는 반도체 생산용 배관 업체인 건지이엔지가 1000억원을 투자해 4만 6280㎡ 부지에 공장을 새로 짓는다.
예산군 제2일반산단에는 반도체용 케미컬 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2000억원을 투자해 12만 847㎡ 부지에, 전자재료용 케미컬 업체인 한국알콜산업이 1500억원을 투자해 4만 9587㎡ 부지에, 반도체용 케미컬 업체인 퓨릿이 1000억 원을 투자해 3만 3485㎡ 부지에 각각 공장을 신설한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도내에는 1조 2380억 원의 생산 효과와 388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에 따른 효과는 생산 유발 4조 826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 4931억원 등으로 예상된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