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카카오·토스뱅크와 토큰증권 ‘맞손’

      2023.03.22 18:10   수정 : 2023.03.22 18:10기사원문
한국투자증권과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토큰증권(ST) 분야에서 손잡기로 결정했다.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결성된 첫 사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했다.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한국투자증권을 주축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토큰증권을 기록할 분산원장(블록체인)의 금융기관 시범운영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국은행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분산원장 구축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합류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토큰증권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발행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발행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성 및 보안성 테스트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역량과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의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토큰증권 상품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초기 생태계 구축이 완료되면 경쟁력 있는 조각투자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투자자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내 1위 토큰증권 생태계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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