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높이서 번지점프했는데 줄이 '뚝'…기적 생존한 남성 화제

      2023.03.24 09:35   수정 : 2023.03.24 14:16기사원문
21일 강원 인제군 합강정휴게소 및 번지점프장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번지점프를 즐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17.10.21/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태국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관광객의 발목에 감겨있던 밧줄이 끊어지면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남성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23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지난 1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홍콩 관광객의 번지점프 추락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해당 남성이 10층 높이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거의 지상에 내려왔을 때쯤 번지점프 줄이 뚝하고 끊기더니 남성은 그대로 물에 빠졌다. 다행히 맨바닥이 아니었고 물에 닿기 직전에 줄이 끊어져 남성은 큰 부상 없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남성은 CNN에 "정말 높아서 눈을 질끈 감고 있었는데 눈을 다시 떴을 때 줄이 끊어져 물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남성은 수면에 충돌할 때의 충격으로 몸에 다발성 부상을 입었고 업체는 번지점프 비용과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등 진료비를 지불했다.

하지만 남성은 치료 비용에 약 6370달러(약 820만원)나 썼는데도 업체가 293달러(약 40만원)만 보상해줬다며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업체 대표는 CNN에 "만약 사고나 불상사가 발생하면 우리가 의료비를 모두 보상해준다"며 "고객들은 다른 비용에 대한 보상은 요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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