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사업 글로벌 진출 본격화" KT클라우드, 디지털인프라 전문투자사와 맞손

      2023.03.24 12:26   수정 : 2023.03.24 12: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디지털인프라 전문투자사와 손을 잡는다. KT클라우드도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지난 23일 디지털브리지(DigitalBridge)와 '글로벌 IDC 사업 협력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지털브리지가 국내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IDC 사업으로는 글로벌 사업자 '밴티지' 및 동남아 기반 사업자 AIMS 등과 같은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디지털브리지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디지털인프라 전문 투자사다. IDC, 광섬유 네트워크, 무선 기지국 등에 투자하며 지난해 기준 65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영 중인 곳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양사 간 IDC 상호연결(DCI) 제공 △KT클라우드 글로벌 진출 협업 △디지털 브리지 국내 진출 위한 IDC 공동 개발 △IDC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기술·솔루션 적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IDC 리더십을 다지고 해외 시장 인프라 확보와 서비스 강화로 글로벌 IDC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브리지는 KT클라우드가 보유한 국내 IDC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 아시아권 주요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브리지와 협력해 국내 시장 리딩을 넘어 글로벌 ID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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