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경찰서 의혹' 동방명주 대표,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조사

      2023.03.24 16:03   수정 : 2023.03.24 16: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을 받은 서울 송파구 중식당 '동방명주'의 실소유주 왕해군씨(45)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왕씨와 법인 대표 A씨(44) 이달 초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동방명주 측은 중국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를 해명하기 위해 문제가 된 전광판을 이용해 반박 의견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르면 네온류 또는 전광류를 이용한 디지털광고물과 옥상간판을 설치하려면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송파구청은 지난달 초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식당 외벽에 대형 전광판과 옥상 간판을 설치한 혐의로 왕씨와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관련해 경찰 조사에서 왕씨 측은 "원래부터 전광판이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다투는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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