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겁에 질려 귀막고 사는 '금쪽이' 분석…"ADHD 약 중단해야"
2023.03.24 17:54
수정 : 2023.03.24 17:54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오은영 박사가 귀를 막고 사는 '금쪽이'를 분석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일상생활 불가! 겁에 질려 귀를 막고 사는 초2 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녹화 당시 스튜디오에는 9세 딸과 7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젊은 부부가 등장했다.
이에 엄마는 "7개월 전, 금쪽이가 '어떤 일'을 겪은 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두려움에 휩싸여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과연 그날 금쪽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더욱 궁금증이 커진다.
이어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는 엄마와 동생이 유치원 등원을 위해 외출한 후, 집에 홀로 남은 금쪽이의 모습이 보였다. 바로 그때 아파트 안내 방송이 시작됐고, 금쪽이는 급격하게 겁에 질려 귀를 틀어막은 채 오열하며 엄마를 찾았다. 평범한 소리에도 공포에 떠는 금쪽이의 모습을 본 패널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심각한 표정으로 "눈 떠서 잘 때까지 하루가 너무 힘들 것 같다"며 반드시 원인을 파악해 도움을 줘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음 영상에서는 미용실에 방문한 금쪽이가 등장했다. 모두가 긴장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예상과 달리 헤어 드라이어의 큰 모터 소리와 귓가를 스치는 가위질 소리에도 전혀 불편한 기색 없이 태연한 모습이었다. 이에 패널들은 더욱 의아해해졌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오은영은 금쪽이가 특정한 소리에 공포를 느끼는 진짜 이유를 날카롭게 분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른 영상에서는 엘리베이터 앞에 다다르자 갑자기 겁에 질리는 금쪽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조용한 아파트 복도에서조차 극도로 불안해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스스로 머리를 때리기까지 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높은 절벽에서 조금만 헛디디면 떨어져 죽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금쪽이가 느끼는 공포심의 강도를 설명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그는 금쪽이가 7개월 전부터 복용 중인 ADHD 약의 중단을 권하는 뜻밖의 진단을 내려 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금쪽이는 2학년 개학식을 마친 후 교문을 나서지 못하고 서성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그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엄마는 하교 연습을 위해 단호하게 거절했다. 길 한복판에서 대성통곡하는 금쪽이를 달래주는 의젓한 또래 친구들과 그런 금쪽이를 창 밖으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는 엄마의 모습이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금쪽이에게 엄마 없는 일상생활은 영영 불가능한 것 일지, 과연 오 박사는 일상을 뒤덮은 공포에서 금쪽이를 해방시킬 수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