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 절친 김주혁 떠난 뒤 공황·수면 장애…"혼자 남겨진 느낌"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한정수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절친했던 배우 고(故) 김주혁의 죽음 이후, 공황장애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20년 지기 배우 한정수와 조연우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한정수가 "4, 5년 전쯤부터 공황장애, 수면장애를 앓기 시작했다"라며 영화관에서 처음 증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정수는 "수면제가 없으면 거의 잠을 못 잔다, 처음 2, 3년은 일상생활이 안 됐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공황 장애 약도 잘 듣지 않는다고.

이어 한정수는 절친했던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떠난 뒤, 증상이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한정수는 "그 친구가 갔을 때,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한정수의 고백에 오은영은 "큰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삶에 너무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한정수는 "그 일 겪기 전까지는 밝은 사람이었고, 오히려 너무 밝은 게 문제였다"라고 덧붙이기도. 오은영은 "너무 소중한 사람이 떠났을 때는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충격이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