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만원’ 한동훈 업무추진비, 박범계의 6분의 1..어디썼나 봤더니
2023.03.27 07:01
수정 : 2023.03.27 07:01기사원문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한 장관의 2022년 4분기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환경미화원 34명에 방한용품 전달
법무부가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총 508만600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
유형별 집행내역으로는 주요정책 추진관련 회의, 행사, 직원 간담회 등 15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겨울철 외부 근무가 많은 청사 방호원과 환경미화원 34명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데 204만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직원 자녀 65명에게 격려 차원의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데 110만5000원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국회 출석이나 정책 현장 방문 시 직원들과의 식사 비용에 나머지 약 19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미애 전 장관의 절반 수준
한 장관의 업무추진비는 전임 박범계 전 장관의 2021년 4분기(96건·3038만원)의 17% 수준, 추미애 전 장관 때인 2020년 4분기(15건·951만8580원)의 53% 수준이다.
회당 한 장관은 33만 8000원, 박 전 장관은 31만 6000원, 추 전 장관은 63만 4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도 전임 차관들보다 업무 추진비를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관은 2022년 4분기 주요정책 추진관련 회의, 행사, 직원 간담회 27건 동안 657만 4300원을 사용했다. 이에 반해 전임 차관들의 업무추진비 사용은 2021년 4분기(90건·2095만 5000원), 2020년 4분기(33건·1001만 2000원)에 이 차관보다 많았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