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규, 부모님 사망 후 뇌출혈·공황장애…"큰 아픔들 한번에 찾아왔다"
2023.03.27 11:48
수정 : 2023.03.27 11:4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그룹 015B 객원 가수 출신 김돈규가 뇌출혈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소방차 이상원이 출연해 015B 출신 김돈규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원은 김돈규에게 "얼굴이 좋아졌다.
2019년 11월 뇌출혈 수술을 받은 김돈규는 "아직은 완벽히 회복은 안 됐는데 완전히 술을 끊다 보니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하던 이상원은 "김돈규와 나는 비슷한 아픔을 겪었다"며 부모님이 떠나가신 뒤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돌이켰다.
김돈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개월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후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고, 그러자마자 뇌출혈 때문에 수술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대상포진이 왔다. 한 번에 다섯 가지가 온 것이다. 그때는 정말 살고 싶지가 않았다. 남들에게는 나눠서 오는 걸 나는 너무 짧은 기간에 겪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상원 또한 "3년 새 가족 세 분이 돌아가셨다"며 "처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형이 뇌 쪽에 출혈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시간이 늦었다더라. 끝으로 3년째 되던 때 어머님이 아버님을 보고싶어 하고 그리워하시다가 떠나셨다"고 떠올려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올해 나이 51세인 김돈규는 015B의 보컬 출신으로 '나만의 슬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