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일이" 실종신고된 셀트리온 서정진 차남.. 2시간 뒤에 119 이송
2023.03.28 07:22
수정 : 2023.03.28 15:23기사원문
27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낮 1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서씨의 가족 측으로부터 "(서씨와) 연락이 되질 않는다"며 실종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마포경찰서는 서씨의 최종 목격장소인 인천시 연수구 소재 관할 경찰서인 연수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후 연수경찰서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공동대응 요청을 했고 수사를 이어갔다. 그러나 사건 접수 2시간여만인 같은날 오후 3시24분께 서씨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 호텔에서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위험하다"고 알려왔다.
실종신고 접수 2시간 24분만에 서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씨는 당시 정서적 불안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의 소재를 확인한 후 '단순실종'으로 종결처리했다.
서씨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퇴진 후 셀트리온 헬스케어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또 이사회 의장도 역임 중이다. 그는 인하대 박사 출신으로 셀트리온 운영지원업무도 수행 중이다.
한편 서정진 회장은 최근 경영상 복귀결정을 내렸다. 서 회장은 28일 그룹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셀트리온 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3사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관련)특이사항이 없고, 실종자 신원이 확인돼 종결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