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3·5호선 운행횟수 일 4회 늘린다
2023.03.28 11:00
수정 : 2023.03.28 11:00기사원문
서울시는 4월 3일부터 지하철 2·3·5호선 운행을 오전 2회, 오후 2회 총 4회씩 증회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혼잡역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지하철 혼잡도 줄이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열차 증회 및 증차를 통해 승강장에 체류하는 승객의 수도 감소하고 열차 내 혼잡도 역시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역사 내 안전인력 수도 대폭 늘린다. 시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직후 철도운영기관 직원 등 320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역사 내 혼잡도를 관리해 왔다. 올해에는 275개역에 최대 855명의 현장인력을 새롭게 배치해 역사 내 질서 유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역사 내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살피고 안전시설물과 통행을 방해하는 시설물들을 재정비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월 혼잡도 개선사업 전담을 위한 별도 조직인 ‘혼잡도개선TF’를 설치해 현장점검 및 시설물 정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중장기적으 혼잡도를 줄일 수 있도록 시설 확대 및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특히 역사 리모델링과 시설물 개선을 추진하고, 승강장, 계단, 연결 통로 등 주요 밀집구간 내 공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장 환경 개선 등 즉시 추진 가능사항은 속도감 있게 시행하고, 전동차 증차와 이동 통로 확장 등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하철 혼잡도의 근본적 개선과 안전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