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실사 임박... 최종점검 나선 부산市

      2023.03.28 18:35   수정 : 2023.03.28 18:35기사원문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 현지실사를 1주일 앞두고 부산시와 구·군, 유관기관이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28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 주요 기관장이 참석하는 불꽃쇼 안전관리위원회 회의에 이어 구청장과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는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BIE 실사단은 지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실사를 마쳤고, 부산에는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방문해 현지실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현지실사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온 만큼 이날 회의에서 그간의 기관별 준비상황 등을 최종 점검하고 논의했다.

먼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 안전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박 시장은 불꽃쇼에 100만명 이상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염원과 세계 수준의 빈틈없는 도시안전 역량을 실사단에 보여줄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에선 실사기간 운영하는 '엑스포 주간' 동안 진행할 예정인 다양한 시민참여형 축제와 분위기 조성 행사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도시환경정비, 홍보 등 분야별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시환경정비를 위한 현장점검 로드체킹 특별전담팀을 꾸려 도로 정비, 교통시설물, 공공표지판 및 불법 광고물 정비와 가로조경, 도시 미화, 영문 표기 등 7개 분야에 대해 실사단의 이동 동선을 따라 수시로 점검을 실시해 한 달여간 10만여건의 정비를 완료했다.


이날 회의 직후 박 시장은 실사단이 방문하는 주요 시설과 동선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환영행사장인 부산역을 시작으로 현지실사단의 주요 방문지를 부산경찰청과 함께 직접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지실사 기간 동안 실시하는 자율 차량2부제와 엑스포 교통위크의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9일 오전 서면교차로 인근에서 '차량2부제·X4교통위크 홍보 캠페인'을 연다.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부산버스조합, 녹색어머니회, 녹색여성연합회, 유공친절기사회, 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등으로 이뤄진 시민들 29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에서 엑스포 교통위크기간 자율 차량2부제 동참과 함께 경적 울리지 않기, 교통신호 위반하지 않기, 불법 주정차하지 않기, 과속하지 않기 등 4대 금지사항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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