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수당 100만원 받나...강릉시 공식 건의

      2023.03.29 10:07   수정 : 2023.03.29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도내 농어업인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액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강릉에서 열리는 민선8기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 제4차 정례회에 강원도 농어업인 수당을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0만원 증액하는 안건을 제출한다.

강원도 농어업인수당은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을 위해 2021년부터 도내 18개 시군이 일제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강릉시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비료, 농약 등 영농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농업인구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도내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어업인 수당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농업인수당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시군간 예산증액과 재원분담 비율 등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이날 회의 안건 제출을 통해 18개 시군 협력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원도내 농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강원도 주관 하에 18개 시군의 협의 절차를 거쳐 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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