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뇌물 경무관 의혹'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압색

      2023.03.29 11:19   수정 : 2023.03.29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 고위 간부가 억대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수서처가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공수처에 따르면 수사3부(송창진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있는 사건 관계인의 근무 사무실과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문서 등을 확보 중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이 분식회계와 횡령 혐의 등으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수사 무마를 청탁하기 위해 경찰 간부인 김모 경무관에게 3억원 지급을 약속한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공수처는 실제로 3억원 중 1억여원이 김 경무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앞서 지난 10일 이상영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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