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학터널 최종 민투심 통과…2024년 첫 삽 뜬다

      2023.03.29 17:41   수정 : 2023.03.29 17: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을 연결하는 ‘승학터널’이 오는 2024년 착공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이 29일 개최된 2023년 제1회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회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이번 기재부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서 오는 4월 중 사업시행자 지정(안) 및 실시협약(안) 시의회 보고 후 5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체결과 동시에 실시설계 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총연장 7.69㎞,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통행요금은 시민부담 경감을 위해 승용차 기준 제3자 제안(1595원) 대비 95원 줄어든 1500원으로 결정됐다.


투자는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건설한 뒤 정부 등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일정기간 직접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거두는 BTO 방식을 따른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북항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소요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 가량 단축돼 가덕도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승학터널을 2024년 착공해 2029년 중 반드시 개통시키겠다는 목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승학터널 건설사업은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동서 균형발전 견인뿐 아니라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유발교통량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면서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접근도로망인 승학터널 개통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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