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조인성·정호연·마이클 패스벤더 '호프'...나홍진 연출

      2023.03.30 14:42   수정 : 2023.03.30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 가제)'에 합류한다.

30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에 경찰 '성애' 역으로 캐스팅됐다.

나홍진 감독은 美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정호연의 모든 것이 제가 상상했던 캐릭터(성애)와 일치한다.

그의 대담하고 밝은 에너지는 이 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호프'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로,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포지드필름스가 제작한다.

영화 ‘호프'에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뿐 아니라 할리우드의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한다.
'엑스맨'시리즈의 패스벤더와 '대니쉬 걸'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극중 부부로 출연한다.

나홍진 감독은 "누군가의 선의가 입장의 차이를 거쳐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곤 한다.
이번 영화는 이런 현상을 담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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