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전시회' 벡스코서 개막
2023.03.30 15:14
수정 : 2023.03.30 17: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이색 전시회가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KEIF JK산업연구원과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이 주최하고 (사)2030부산세계박람회 범시민서포터즈가 공동 주관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전시회가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나흘간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부산 방문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주)로띠번코리아, 초림 단지묵, 대성옻칠공방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우수 공예품과 무형문화유산 명인·명장전, 각 지자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전시하는 부스가 200여곳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최 측은 부산시·시민과의 이번 협업전시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고조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벡스코 박람회장에서는 행사 첫날인 30일 오전 궁중한복패션쇼와 가야궁 비빔밥 퍼포먼스가 열린 데 이어 오후에는 한국무용 '화선무' '상사화' '고풀이' '태평무', 민요 '뱃노래' '창부타령', 성악 '축배의 노래' '희망의 나라로', 해금·가야금 '천년만세'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한국전통차시연회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주최 측은 이날부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서포터즈 서명관도 열어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고조시켜 나가기로 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시민 참여 열기를 높이기 위한 이색 이벤트로 마련된 '비빔밥 퍼포먼스'는 2030명의 참여자가 비빔밥 시식으로 화합화 융합, 한식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부산·울산·경남지역 특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주로 전시한 박람회 행사장의 경우 K-푸드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려 판로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 행사 뿐 아니라 한류문화를 알리는 문화행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한국의 미' 한복 패션쇼는 움직일 때 생기는 동적인 선의 아름다움까지 색과 선의 조화가 극치를 보여준다. 국악연주와 전통차 시연회는 어깨 춤이 절로 나는 타악기와 국악연주로 행사를 흥겹고 즐거운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세계에서 각광받는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우수 제품을 홍보함으로써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최적지임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정욱기 (사)2030부산세계박람회 범시민서포터즈 후원회장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부산 방문 시기에 맞춰 마련한 이번 행사가 엑스포 유치 참여 열기를 시민과 중소기업까지 확산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부산·울산·경남지역 제품들의 우수성이 늘려 알려져 수출 등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