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한 19곳 적발...부산특사경, 대형공사장 등 수사
2023.03.30 18:52
수정 : 2023.03.30 18:52기사원문
적발된 사업장을 보면 야적물질 방진덮개와 세륜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곳이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야적물질 상하차시 살수 미실시 4곳, 수송차량 세륜 및 측면살수 미실시 4곳, 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 3곳,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1곳, 벽체연마작업 중 방진막 미설치 1곳 등이다.
A공사장의 경우 부산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지만 자동식 세륜시설이 고장 난 상태에서 아무런 조치 없이 덤프트럭이 사업장 밖으로 폐토사를 운반하도록 했다.
B공사장은 벽체연마작업을 하면서 방진막 등을 설치하지 않고 그대로 작업해 비산먼지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다 적발됐다.
시는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등 시민 생활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를 앞으로도 엄정하고 강력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