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에 '압정 테러'한 배달원 경악
2023.03.31 06:39
수정 : 2023.03.31 14:38기사원문
지난 30일 복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건물 엘리베이터에 붙은 안내문 사진이 확산했다. 안내문에는 "승강기 닫힘 버튼에 압정을 붙여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안내문에는 헬멧을 착용한 한 사람이 엘리베이터 버튼 가까이 밀착해 무언가를 부착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도 담겼다. 안내문은 해당 사진을 ‘승강기 닫힘 버튼에 압정 붙이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범인은 한 배달대행 블랫폼 업체명이 적힌 상의에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 배달 기사로 추정된다. 이 배달 기사는 다목적 접착제를 이용해 버튼에 압정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압정이 붙은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가까이에서 촬영한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뾰족한 침 부분이 버튼을 누르는 손가락을 향하도록 붙어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본인 안 기다려주고 문 닫은 사람이 저 엘리베이터 쓰나 보다", "배달원이 달려가는데 누가 닫힘 버튼 눌러서 화났나", "헬멧 써도 잡힐텐데 멍청하다", "옷에도 배달업체 상호 다 나와서 금방 잡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