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실적 성장" NH투자증권
2023.03.31 08:55
수정 : 2023.03.31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31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의 가파른 회복세에 힙입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약 60%에 달하는 1위 환급대행(Tax Refund) 사업자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10%)를 환급해주면서 환급액의 일정 부분(부가가치세의 약 30%, 공급가액의 약 3%)을 수수료로 받아 매출로 인식한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의 올해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실적은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와 소비 규모에 연동되는데 지난해 월평균 입국자 수는 2019년 대비 중국인은 3.8%, 비중국인은 25.8%에 불과해 실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과 손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4·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비중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입국자수 및 월평균 수수료 매출이 증가 중인데다 코로나 기간 인력 슬림화(2019년 말 184명 → 2022년 말 91명)로 손익구조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도 기대 요인이다. 강 연구원은 "정부가 지난 29일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비자제도 개선, 주요 노선 증편 계획 등이 포함돼 외국인 관광객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2월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재개 및 PCR검사 의무가 해제된데다 3월 말부터는 중국 노선도 확대된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