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점차 수익 낼 수 있을 것"..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2023.03.31 14:22   수정 : 2023.03.31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현국 대표 사내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장 대표는 지난해 위메이드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 점차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위메이드는 31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장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사회는 장현국 대표 사내이사 추천 배경으로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영인으로서, 재직 기간 동안 대표이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업무성과를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기업경영 및 기업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정기 주총 이후 주주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는 재무적 성과가 좋지 않았다"면서도 "영업적자가 800억원 정도가 났는데 기존 게임사업과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 사업에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투자했던 부분은 유효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점차 수익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장 대표는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연봉킹'으로 불릴 만큼 많은 보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포함해 173억 원을 보수로 수령, 상장 게임사 임원 중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금액 자체가 틀린 건 아니지만 시차가 있었다"며 "라이온하트스튜디오(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에 투자해서 벌어들인 금액을 회계적으로 인식한건 2021년이었고, 현금이 들어온 건 지난해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80억원 정도 현금 인센티브를 받았는데 반은 세금으로 내고 반은 스톡옵션 행사에 써 주식형태로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로부터 가져간 현금은 1원도 없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