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싱가포르 큐텐에 인터파크 커머스 매각
2023.03.31 15:48
수정 : 2023.03.31 15:48기사원문
인터파크가 싱가포르 이커머스 업체인 큐텐(Qoo10)에 인터파크 커머스 부분을 매각했다.
인터파크는 3월 31일 쇼핑과 도서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인터파크커머스의 주식 전량을 큐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터파크는 경영 효율화와 여행, 티켓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인터파크 최대주주는 야놀자로 야놀자는 지난해 말부터 큐텐과 매각 협상을 이어왔다. 야놀자는 2021년 말 인터파크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한 이후 쇼핑과 도서 부문의 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야놀자는 당시 여행 공연 부문만 인수하고자 했지만 인터파크 대주주의 통매각 의지가 강해 성사되지 않았다. 야놀자는 인터파크 인수 후 쇼핑 및 도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이달 1일 신설법인으로 인터파크 커머스로 이관했다.
인터파크 커머스 매각가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 측은 "이번 매각을 통해 앞으로 주력 사업인 여행과 티켓 부문의 역량 강화와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하고 야놀자와의 시너지 효과도 커질 것"이라며 "인터파크는 항공권, 티켓 1위 사업자로 국내를 대표하는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