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남원 만인의총 역사교과서 등재 자문회 참석... 교과서 등재 힘 싣는다
2023.03.31 17:02
수정 : 2023.04.03 16:46기사원문
남원성 전투 및 만인의총을 역사 교과서에 등재하기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및 자문회의가 31일 개최된 가운데 전북 남원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자문회의에 직접 참여해 집필진 등을 격려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남원성 전투 및 만인의총 역사 교과서 등재 시안 마련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및 제4차 자문회의'에 참석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이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유일의 호남 의원이다.
남원 만인의총은 지난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민·관군 1만여 의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역사 유적이지만, 지금까지 역사 교과서에 등재되지 못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측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문체위 의원들을 남원 만인의총 현장으로 데려가 시찰을 했고, 만인의총 역사 교과서 등재 촉구 결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되도록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가 추진되는 시기에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총 역사 교과서 등재 준비가 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도로사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인의총을 역사 교과서에 싣는 것도 저에게는 매우 소중하다. 남원에서 있었던 만인의사의 숭고한 정신이 널리 알려지고, 후세에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역사 교과서 등재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