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의원 "수원 화성 규제 500m에서 200m까지 완화 해야"

      2023.04.01 10:00   수정 : 2023.04.01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1일 "문화재 보호라는 이유로 수원 시민들의 권익이 과도하게 침해돼서도 안 된다"며 "현재 수원화성으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내에 적용되고 있는 건축고도제한 등의 규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날인 지난 3월 31일 열린 '수원 화성 가치 증진을 위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개선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원 화성이라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과 수민 시민의 사명이지만, 최대 직선거리 200m까지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원 지역의 지형 자체를 바꾸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잘 경청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일대에 적용되고 있는 건축 고도 제한 등의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김 의원과 김영진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는 채미옥 (사)연구그룹 미래세상 이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재수 ㈜디자인그룹 이상도시 소장의 '수원화성 주변 도시관리(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개선방안' 주제 발표와 4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하는 '지정토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유토론' 등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수원 화성으로부터 직선거리 500m까지 적용되고 있는 현행 규제가 수원시민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등 과도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보존'과 '수원시민들의 권익 보호' 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300여명의 시민들도 함께 했으며, '세계문화유산 500m 과도한 규제의 재산권 침해 해결하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서울 100m 지방 200m, 수원 500m 왠말이냐'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규제 완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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