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한 감정 자주 올라와" 문희준 아내 소율, 산후우울증 고백
2023.04.02 11:59
수정 : 2023.04.02 11: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문희준 아내 소율이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밝힌다.
2일 오후 9시2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2회는 문희준, 문혜리 남매의 괌 가족 여행 2일 차가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문희준은 "아이들만 하루 종일 웃으면 오늘은 성공"이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위한 투어를 준비했다.
문희준이 아이들과 놀이동산 투어를 떠난 사이, 새언니 소율과 시누이 문혜리는 쇼핑 데이트를 즐겼다. 육아 강행군을 이어온 두 사람에게 주어진 달콤한 휴식이지만, 처음으로 밖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열 살 차인 두 사람은 어색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말문이 트인 소율과 문혜리는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후 두 사람은 쇼핑을 하다 육아용품에 시선을 빼앗겼다. 특히 문혜리는 소율이 둘째의 기저귀용 배낭만 구경하자 "배낭만 보지 말고"라며 꿀 같은 자유시간에도 두 아이만 신경 쓰는 새언니를 향한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문혜리는 "새언니가 마음에 걸렸다"며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고, 소율은 여러모로 자신을 신경 써주는 시누이의 뜻밖의 배려에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두 사람 사이는 한결 가까워졌다. 이와 함께 소율은 "둘째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울컥한 게(하는 감정) 자주 올라온다"며 둘째 출산 8개월 차의 산후우울증을 고백해 스튜디오의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걸환장'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