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자전거 라이딩 한다고? "'스마트 서울맵' 찾아봐"

      2023.04.03 11:15   수정 : 2023.04.03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자전거 이용자들의 시야가 넓어진다. 위치기반 서비스는 물론, 자전거 관련 편의시설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지도가 나오면서다.

서울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4일부터 자전거 도로 지도 서비스를 '스마트 서울맵'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도 서비스에는 총 1315개의 자전거 도로 정보가 포함됐다. 일반 도로변에 설치된 1265개 노선과 한강과 지천에 설치된 50개 노선 등 관내 유지·관리되고 있는 모든 자전거 도로 노선의 정보를 담은 셈이다.


시는 이번 자전거 지도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이미지 파일로 자전거 도로를 찾아볼 수밖에 없었던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은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한 다양한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주변의 자전거 도로 상세 위치와 시점·종점 및 설치유형, 관리기관 등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거치대와 공기주입기, 수리시설 등 자전거 편의시설 정보도 위치 기반 서비스와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자전거 도로 등 변경 사항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 민간 지도플랫폼이나 자전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가 제공되도록 민간기업들과 협업해 더 편리한 자전거 길찾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많은 시민들이 디지털 자전거도로 정보를 필요로 했던 만큼 보다 손쉽게 자전거 경로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자전거 주행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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