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양건설, 경남 창원·부산서 잇단 '수주 행진'
2023.04.03 14:44
수정 : 2023.04.03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국내 대표적인 중견건설업체 신태양건설이 건축경기 부진 속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공사 수주행진을 이어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따르면 신태양건설은 지난 1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촌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동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 31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참석 인원 전원 동의로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신촌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 1층, 지상 22층 아파트 3개동 258세대를 짓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에도 부산 구포강변뷰 지역주택조합사업 시공사로 결정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산시 북구 구포동 500번지 일원에 건축되는 구포강변뷰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지하 6층, 지상 38층 3개동에 아파트 350세대, 오피스텔 22개호, 근린생활시설 4개층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350세대는 112.2㎡(34평형) 280세대, 138.6㎡(42평형) 70세대로 지어진다.
신태양건설은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2022년 제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 결과, 총 사업비가 2300억원에 달하는 부산 범천동 사업장을 수주하는데도 성공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공사 금액 937억원 규모의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을 따내 주목받기도 했다.
이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의 교통요지인 시흥대로변 영등포구 대림동 986-4 일대에 건립된다. 서울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 출구와 가까운 곳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불황기에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신태양건설은 '신뢰와 무차입 경영'의 표상으로 통한다. 한국평가데이터(KoDATA)로부터 신용등급 A+로 평가받은 견실한 건설업체다.
이 회사는 현재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57의 1 일대에 총 2523세대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 아파트 대단지를 건립 중이다.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고품격 브랜드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은 지난해 1단지 1368세대를 완판한 데 이어 2단지 1155세대도 언제든지 분양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적절한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아파트 2단지의 경우 총 9개동 지하 2층~최고 29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294세대 △59B㎡ 100세대 △59B-1㎡ 1세대 △84A㎡ 538세대 △84B㎡ 222세대다.
이 아파트 대단지의 경우 야외에 복숭아와 살구꽃이 만발한 '고향의 봄 테마공원'은 물론 편백나무 공원, 야외운동시설, 골프 퍼팅장, 산책로, 단지 내 시냇물 공원, 어린이놀이터 등 자연과 함께하는 특화된 조경계획이 눈에 띈다.
신태양건설은 1995년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돼 20년 넘게 흑자 기조로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경영기조 덕분에 높은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차별화된 독특한 조형과 아름다움이 있는 건축물을 짓는 회사로 유명한 신태양건설은 '고향의 봄'을 작시한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태어난 그 땅 그 흙으로 짓고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을 우리나라 대표적인 워라밸 아파트단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박상호 신태양건설 명예회장은 "창업 이후 지난 20여년간 800여곳에 이르는 크고 작은 사업장 건축을 맡아오면서 '신뢰'를 생명으로 한번도 완성하지 않고 중간에 그만둔 경우가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