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위기로 중단, 5년만에 다시 달린 울산 염포산 MTB 대회

      2023.04.03 17:54   수정 : 2023.04.03 17: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조선업 위기와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됐다가 5년만에 열린 제10회 울산 동구 염포산 전국산악자전거대회에서 오버페이스(OVERPACE) 소속 정재섭 선수가 중급1부 1위를 차지했다.

3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일요일인 지난 2일 오전 8시~오후 3시 동구청 광장과 염포산 MTB 경기장 일원에서 열렸다.

대회는 전국의 자전거동호인과 대회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가했으며, 경기는 크로스컨트리 11개부(중급부 3개부, 초급부 8개부)로 나눠 치러졌다.



중급부(1,2부)는 2회전(24km)을 달렸으며 여성중급부와 초급부인 여성부(1,2부), 시니어부, 베테랑부, 마스터부(1,2부) 그랜드마스터부(1,2부)는 1회전(12km)를 달려 주행시간을 측정해 등급별로 시상했다.

중급2부 1위에는 팀판타시아 소속의 오세문 선수가, 여성중급부 1위는 팀바이크스타일 소속 전귀선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



울산 동구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벚꽃이 피는 4월경에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수주난에 따른 조선업 위기로 예산이 깎이고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난 2018년 제9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4년간 대회를 중단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멀리서 혹은 가까이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찾아준 산악자전거 동호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오랜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가 울산 동구를 대표하는 생활체육대회로 자리 잡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입상자 명단
<중급부>
□ 중급1부 △ 1위 정재섭(OVERPACE) △ 2위 주성식(팀엘파마 창원) △ 3위 권기원(work out bifc)
□ 중급2부 △ 1위 오세문(팀판타시아) △ 2위 전동학(경아자) △ 3위 이동원(바이크와친구들)
□ 중급 여성부 △ 1위 전귀선(팀바이크스타일) △ 2위 조선연(개인) △ 3위 박순향(팀포커스써밋)
<초급부>
□ 여성1부 △ 1위 류현분(개인) △ 2위 김윤정(싸이클러블코리아) △ 3위 최미주(위아위스 팀 포메라)
□ 여성2부 △ 1위 이경아(인동자이언트) △ 2위 박경화(칠곡XC클럽) △ 3위 박신복(기장MTB)
□ 시니어부 △ 1위 강민규(OVERPACE) △ 2위 홍성훈(위아위스경기바이크) △ 3위 Apirak Techakaew(개인)
□ 베테랑부 △ 1위 김명환(팀엘파마 창원) △ 2위 이푸름(팀오버페이스) △ 3위 우진척(울산MTB)
□ 마스터1부 △ 1위 소규석(저서) △ 2위 주현철(바이크와친구들) △ 3위 이종현(울산MTB)
□ 마스터2부 △ 1위 강창순(팀엘파마 창원) △ 2위 김정배(안즐라MTB) △ 3위 정영규(매버릭)
□ 그랜드마스터1부 △ 1위 임대섭(바이크와친구들) △ 2위 김기정(청주 드림 MTB) △ 3위 전석문(칠백리)
□ 그랜드마스터2부 △ 1위 김동만(OVERPACE) △ 2위 김태경(칠곡XC클럽) △ 3위 김종환(서산MTB클럽)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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