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母 "공부하던 아들, 가수 한다길래 반대…힘들었다" 고백
2023.04.04 00:16
수정 : 2023.04.04 00:1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장원 어머니가 아들의 진로 선택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페퍼톤스 이장원이 부모님을 만나 이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아내 배다해는 "연구실에 얼마나 있었냐"라며 궁금해 했다.
이장원 어머니는 공부만 하던 아들이 음악을 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난 매일 전화해서 '언제 음악 그만둘 거니?' 물어봤다"라고 전했다. 배다해는 "아, 반대하셨구나. 너무 아까우니까 나 같아도 그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원 어머니는 이어 "우린 그 길을 전혀 모르니까 너무 생소하고 그럴 줄 몰랐다"라면서 "얘가 음악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장원은 "부모님이 충격을 받으셨다. '공부했던 그 방향으로 진로를 결정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잘 아는 분야니까 아는 선배들도 많을 텐데, 굳이 왜 모르는 곳에 가서 불확실한 일을 하려 하냐' 걱정이 크셨다"라고 밝혔다.
10년이 흐른 뒤 드디어 부모님께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이장원은 "페퍼톤스 10주년 공연을 하고 부모님이 전화를 주셨다. '생각해 봤는데 이번 공연을 보니까 음악을 계속해도 될 것 같다, 멋있어 보인다' 하시더라"라고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