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 비행기 못뜹니다" 제주 호우주의보에 강풍경보

      2023.04.05 07:16   수정 : 2023.04.05 17: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5일 제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 차질 등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고, 제주도 남부 중산간에는 시간당 25㎜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동부·남부에는 시간당 15∼20㎜, 제주도 북부·서부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에는 삼각봉 166㎜, 영실 155㎜, 진달래밭 148㎜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또 제주 남부의 태풍센터 100㎜, 강정 87㎜의 비가 내렸다.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남부 중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 동부, 제주도 남부, 제주도 북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강풍경보(제주도 산지, 제주도 북부 중산간, 제주도 남부 중산간)와 강풍주의보(제주도 서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남부, 추자도)가 내려진 상태다.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현재까지 삼각봉 34.8m, 대흘 29.4m, 유수암 27.5m, 산천단 25m, 월정 24.9m, 낙천 24.2m 등이다.

현재까지 비바람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돌풍(급변풍)을 동반한 강풍 등으로 이날 낮까지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해상의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여객선 등 선박편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 해상에는 제주도 전 해상(북부 연안 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추자도 연안 바다 제외)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5m로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6일 새벽까지 제주도 중산간과 산지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26m(산지 30m 이상)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상에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서 6일까지 바람이 10∼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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