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상복 터진 광주광역시, 중앙부처 각종 평가서 29개 수상...특교세 13억원 확보
2023.04.05 08:50
수정 : 2023.04.05 08: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민선 8기 들어 중앙부처 각종 평가와 공모대회에서 29개 상을 수상하며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자체·중앙행정기관 등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1위를 차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민원실 내 사회적 약자 배려 창구 마련과 광주 복지플랫폼 구축 등 민원행정제도 개선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획득, 전국 17개 광역자자체 가운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및 이행, 부패방지제도 구축, 반부패 법령·규정 정비, 반부패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청렴노력도 분야에서 1등급(17개 시·도 중 1위)을 달성, 청렴도 향상을 견인했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 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에 그쳤으나, 2021년 3등급, 2022년 2등급으로 끌어올려 전국 최고가 됐다는 데 고무적이다. 광주시는 올해 청렴도 1등급에 도전한다.
광주시는 또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범국가적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국가종합훈련인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다중밀집시설의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해 현실감 있는 입체 훈련을 실시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민선 8기 시정 목표 중 하나인 출산·보육 분야에서도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2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직장맘 일가정양립 지원 사업인 '빛나는 내(☆)일을 응원하는 전국 최초 일가정양립 지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2022년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모든 임신·출산·돌봄 지원정책을 시민에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통합돌봄 정보플랫폼인 '광주아이키움 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앙부처 주관 각종 평가에서 받은 상을 모두 29개로 특별교부세 등 13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이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의 다양한 의견 반영 및 시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on', 각계각층의 시민·전문가를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월요대화'와 '수요 정책소풍' 등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직접 소통 시스템을 적극 도입, 시민을 정책 결정의 주체로 한 창의적 행정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광주시가 정부의 각종 평가와 공모대회에서 얻은 우수한 성과는 행정혁신의 목표를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데 두고 전 공직자가 민생에 이로운 정책들을 적극 발굴·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촘촘하게 살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확산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