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으로 가입하세요"

      2023.04.05 10:07   수정 : 2023.04.05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의 병역의무 이행자의 전역 후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한 목돈 마련 비과세 상품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번 비대면 가입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달 20일 군인공제회C&C, 금융결제원과 함께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 가입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증명을 활용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비대면 상품 가입은 14개 시행 은행 중 나라사랑카드사업자인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시범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사업자 외 최초로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군장병들이 자대 배치 이전 훈련소에서도 비대면 가입을 가능케 함으로써 전체 복무기간 동안 적금 납입에 따른 지원금 등의 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입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장병들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종이로 된 '가입자격확인서'를 직접 발급 받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나라사랑포털' 앱에서 디지털 증명서 형태의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 받으면 가능하다.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의무 이행자의 전역 후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 상품으로, 은행별 월 2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며 은행을 합산한 최대 적립한도는 월 40만원이다.
하나은행은 기간별 기본이율 3.5%~5.0%이며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시 연 0.5%p △군급여이체 또는 카드결제 시 연 0.2%p 우대이율을 포함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인 최대 연 5.7% 금리를 제공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비과세 적금 상품이라는 점이다. 전역 후 만기 해지 시 국가지원 자산형성 사업의 일환으로 1% 이자지원금과 만기원리금의 71%에 해당하는 매칭지원금을 지원한다.
육군을 기준으로 복무기간 18개월 동안 개인별 월 최대 금액인 40만원을 납입하는 경우 전역 시 약 1300만원 수준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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