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서민음식?” 50년전 100원이였는데..60배 뛴 '이 음식'

      2023.04.05 14:29   수정 : 2023.04.05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이 올해 평균 6361원을 기록했다. 1970년 100원에서 50여년만에 60배가 넘게 오른 것이다.

5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짜장면 한 그릇의 올해 평균 가격이 6361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물가정보가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70년 100원이었던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올해 평균 6361원으로 무려 6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 전 가격인 4345원과 비교해도 46.4%, 그리고 최근 물가 상승이 두드러진 5년 전의 가격인 5011원과 비교해도 상승폭은 26.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곱빼기 추가 금액도 기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으며, 급격한 가격 인상에 일각에서는 0.5인분 메뉴로 가격 부담을 낮춘 중식당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짜장면 가격이 최근 이처럼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인플레이션은 물론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주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짜장면에 사용되는 주재료 8개 품목은 최근 5년간 평균 55.3%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짜장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은 5년 전인 2018년보다 각각 46.9%와 33.2% 올랐다.
양파와 청오이 가격 역시 5년 전보다 각각 166.7%, 275.0% 상승했다.

한국물가정보 권대현 조사연구원은 “선별된 주재료 외에 지역별 혹은 식당별로 감자나 양배추와 같이 추가되는 재료를 생각하면 실제 짜장면 가격에는 더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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