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에 '대중' 더하는 포천시, 탄탄한 교통 기반 조성에 주력

      2023.04.05 17:34   수정 : 2023.04.05 17: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사통팔달 탄탄한 교통 기반을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더해 잠재력을 지닌 교통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5일 시에 따르면 포천은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1공구부터 턴키 발주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포천~화도) 건설사업도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GTX와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행정구역 면적이 넓고 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올해 초 30번, 31번 노선을 신설하고, 86번, 1번 노선을 변경.통합했다. 해당 노선은 소흘읍 일대를 순환하며 도심지 교통의 접근성을 높이고, 동시에 노선 내 공장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월에는 91번, 100번 노선을 신설해 외곽지역의 도심지 이동이 한층 수월해졌다. 91번 노선은 포천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산정호수와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를 연계해 주요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0번 노선은 관인면~창수면~포천의료원~포천시청~이마트까지 운행해 외곽지역 주민의 공공시설, 대형병원,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포천시민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138번 노선을 분리해 138-1번 노선을 신설했다. 노선은 신규 아파트 지역을 운행해 관내 주민의 출퇴근과 주요 도심지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시는 향후 체계적인 대중교통 이용 분석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노선을 신설.개편하고, 교통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편리한 교통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한다. 버스 운행이 어려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사랑택시를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운영 방법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을 대중교통 기본요금 수준으로 정하고, 이용 횟수를 월 6회(편도 12회)로 변경한다. 사랑택시운행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사랑택시 바우처카드를 배부해 사랑택시 이용과 운행의 투명성을 높인다.

또한, 교통약자의 기본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내버스 2대를 저상버스로 교체하는 한편, 특별교통수단인 행복콜택시도 확충한다. 행복콜택시는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으로, 현재 23대가 운행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특별교통수단을 매년 증차해 2026년까지 법정대수 대비 200% 이상을 확보하고, 특별교통수단 1대당 운행기사 1.6인을 확충해 유휴차량을 줄이고 교통편의를 증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7월부터 포천시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65세 이상 교통약자를 위해 사업을 마련했으며, 어르신 이동 편의를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신읍동 42-10번지 일대에 포천터미널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새롭게 지어지는 포천터미널은 교통시설과 공원을 연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동시에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시민중심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교통복지 구현에 힘쓰겠다.
시민이 만족하는 사통팔달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