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사서 '안전정찰로봇' 시연...소니드 주목
2023.04.06 08:37
수정 : 2023.04.06 08: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와 뉴코리아전자통신 컨소시엄이 서울시 주최 행사에서 안전정찰로봇 솔루션을 공개했다.
6일 소니드에 따르면 양사 컨소시엄은 서울시 도시기반 시설본부가 주최한 ‘2023 제1회 스마트 건설기술 설명회’에 참가해 공동 개발한 안전정찰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가 스마트 건설기술 및 국가 사고 예방, 재난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소니드-뉴코리아전자통신 컨소시엄이 함께 선보인 안전정찰로봇은 지난 2월 양사가 체결한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재난 방지 및 위험 예방 플랫폼 개발 및 판매'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소니드는 자회사인 디펜스코리아와 소니드로보틱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전정찰로봇 개발에 참여했다.
안전정찰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험지역 내 가스 누수 차단, 장애물 제거, 화재 지역 진입 및 화재 진압, 원자력 발전소, 기타 발전소, 유전시설, 가스시설 등 위험 지역에서 위험 물체 이동이 가능하다. 해당 로봇은 지뢰 제거, 폭발물 탐지 등 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안전정찰로봇은 디펜스코리아가 국내에 독점 유통 중인 폴란드 국영기업 우카시에비츠 산업자동화연구소(PIAP)의 다목적 대형 로봇(PIAP IBIS)에 소니드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PIAP IBIS는 한국형 암호모듈(KCMVP) 내장이 가능하다. 또 물포총, 샷건, 엑스레이 시스템, 폭약탐지기, 지뢰탐지기 등 부가 장비와 호환이 가능해 다양한 환경과 작전에서 활약할 수 있다.
디펜스코리아는 지난 2021년 PIAP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소형 폭발물처리로봇(PIAP EOD) 보급 및 운영 유지를 담당해 왔다. 2021년과 2022년에 해군운영로봇 수리 및 유지보수 계약, 2021년과 지난해 경찰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협력 중이다.
소니드 관계자는 "컨소시엄은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재난 방지 및 위험 예방 플랫폼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 통합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협력 중"이라며 "산업용 AI 로봇 분야,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의 잠재적 고객이 해당 플랫폼을 실제 사업에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코리아전자통신은 서울시 및 전국 지자체에 공공안전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는 통합안전시스템 전문기업이다. 통합관제시스템, IP방송시스템, 주차관제 및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서울시 및 전국 지자체에 공공안전플랫폼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에는 '구로형 스마트폴 구축 사업'을 통해 서울 구로구의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상 수상에 기여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