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미래 교육 위해 297억원 투입"

      2023.04.06 14:19   수정 : 2023.04.06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6일 교육 분야에 예산 297억원을 투입해 4대 분야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회에 걸쳐 관내 46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3년 광명시 교육예산 및 정책설명회'를 갖고 광명시 교육 비전을 공유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265억원보다 12% 증액된 것으로, 2022년 기준 광명시 일반회계 예산 대비 교육예산 비율은 3.3%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5번째로 높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래를 여는 교육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보편적 교육복지사업 등 '평등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미래교육협력사업 등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체계 구축' △청소년위원회 신설 등 '청소년 참여 기반 구축 및 촘촘한 청소년 복지망 구축' △학교 디지털 수업환경 개선사업을 포함한 '디지털교육 인프라 구축' 등 4대 분야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보편적 교육복지사업으로는 중·고등학생 신입생 교복 지원, 초·중·고등학생 입학축하금 지급,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사업으로 16억9000만원을 투입해 여성청소년 1인당 월 1만3000원씩 생리용품 구매비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등 청소년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시비 49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8억2900만원을 들여 신규사업을 대폭 확대한 '광명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민주시민학교, 광명미래교육, 찾아가는 전통문화 활동, 기형도 시인학교, 디지털리터러시, 광명미래교육 등 청소년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사업을 다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건강관리에도 9억8000만원을 지원, 관내 28개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신체 발달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건강지키미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전문 운동강사를 통한 운동 서비스, 고비만 저성장 학생 특별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청소년위원회를 신설해 청소년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청소년폭력예방전담기구 통해 청소년폭력 피해·가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교육지원센터 설립 및 디지털교육환경 개선 지원'과 관련해 '학교 디지털 수업환경 개선 공모 사업'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교육은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위한 주춧돌"이라며 "광명시는 학생, 학부모, 학교, 교육청과 합심해 광명의 미래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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