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野승리에.. 이재명 “尹정부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
2023.04.06 14:14
수정 : 2023.04.06 17: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4·5재보궐 울산 남구의원(나선거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한 가운데,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울산 시민분들께서 정말 놀라운 선택을 해 주셨다”고 밝혔다.
5일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6450표(득표율 50.6%)를 득표하며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6297표, 49.39%)에 153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에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물을 올리고 “4.5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최덕종 울산남구의원, 우종삼 군산시의원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민주당을 선택해주신 울산 시민, 군산 시민 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성기욱 창녕군수 후보, 우서영 경남도의원 후보, 채한성 경북도의원 후보, 박한상 청주시의원 후보까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얼굴로 활약해준 모든 후보도 고생 많았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쳐줬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특히 울산 시민 분들께서 정말 놀라운 선택을 해주셨다”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이다. 전국 각지의 민주당의 당원, 지지자 분들께서 울산 남구의 작은 선거를 전 국민이 참여하는 큰 선거로 만들어주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더욱 겸허히 받들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국민의 삶을 지키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결과를 두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당에 경고장을 날렸다.
이 전 대표는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전날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 보궐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대1 상황에서 패했다”며 “PK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한다는 이야기”라고 우려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