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주목받는 '세치혀'…'세계공영TV총회' 공식상영→'뉴욕TV페스티벌' 진출

      2023.04.06 14:39   수정 : 2023.04.06 14:39기사원문
세치혀 포스터 /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6일 MBC에 따르면 '세치혀'는 '2023 세계공영TV총회'(INPUT, International Public Television)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공영TV총회는 매년 프로듀서, 제작자, 작가를 비롯한 방송 전문가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 장르를 불문한 약 80편의 프로그램을 시사하고 공영방송의 발전을 토론하는 콘퍼런스다.



이번 '2023 세계공영TV총회'는 오는 5월14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80여 편의 세계 유수 공영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중 '세치혀'가 예능 프로그램 시사작으로 선정됐다는 점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역대 MBC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2014년 '아빠! 어디가?', 2016년 '복면가왕'이 선정된 적 있으며 토크쇼 부문으로는 '세치혀'가 최초다.

또한 '세치혀'는 '2023 뉴욕TV페스티벌'의 엔터테인먼트 스페셜: 토크/인터뷰 스페셜(Entertainment Special: TALK/INTERVIEW SPECIAL) 부문 수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뉴욕TV페스티벌은 1957년 시작된 시상식으로 매년 50여 개국의 뉴스,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창의적이고 우수한 프로그램 간에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MBC 예능프로그램이 뉴욕TV페스티벌 결선에 오른 것은 2016년 '복면가왕' 이후 7년 만이다. '세치혀'는 토크쇼 부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TV페스티벌의 최종 결선에 노미네이트 되어 해외 관계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세치혀'는 나이, 직업, 장르 불문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포맷으로, 방송 최초로 선보이는 본격 '썰 스포츠' 예능이다.
스토리텔링의 절정에서 이야기를 멈추는 '절단신공'과 뒷이야기를 듣고 싶은 관객 투표로 승패를 가르는 방식 등이 특별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인물들이 화려한 혓바닥 플레이를 장착한 채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 '세치혀'는 오는 11일 역대 최초 챔피언 방어에 성공한 '불륜 잡는 세치혀' 양나래에게 도전하는 새로운 세치혀들의 등장이 예고돼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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