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속옷만 입고 여대 한바퀴 돌기, 대학시절 김준호와 철없는 내기"

      2023.04.07 11:00   수정 : 2023.04.07 11:00기사원문
유튜브 채널 '유지태 YOO JI TAE'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찐친' 배우 유지태와 개그맨 김준호가 동기 생활을 했던 대학교를 방문해 추억에 잠겼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유지태 YOO JI TAE'에는 '날잡았다. 유지태·김준호 2탄! 어쩌다 대낮부터 시작된 술토크 추억 폭로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지태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동기 김준호와 함께 대학 시절 추억의 음식점에 방문해 추억 여행을 떠났다.

유지태는 "촬영 끝나고 몸을 회복하는 중이라서 술을 안 마시고 있다"더니 금새 소주와 맥주를 주문해 "도저히 못 참겠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둘의 대학 시절 모습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장님은 "두 사람은 일주일에 5번씩 왔다. 지금도 기억난다. 너무 고맙다"며 반갑게 포옹부터 했다.

김준호 유지태는 제육볶음과 부대찌개를 주문하며 "당시에는 저녁을 선배들에게 얻어먹을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많이 짰다 '사주게요~' '불쌍하게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었고, 귀여움을 받으려고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술을 단번에 원샷한 유지태는 "내가 진지하니까 형처럼 주변을 밝게 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김준호는 "나는 내가 가벼우니까 진지하고 무거운 사람 좋아했다"며 학창시절 절친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권상우도 영화 '야수'를 찍을 때 합이 좋았다. 그래서 잘 지냈다"며 배우 권상우를 소환하자, 김준호는 "충청도와 잘 맞는 것 같다. 상우가 밝고 하이텐션이다. 같은 학교 후배"라고 말했다.

특히 유지태는 "함께 자취방에서 술 먹다 내기를 할 때 벌칙을 정해놓고 먹은 적이 있다"라고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는 "걸린 사람이 기차 놀이라는 벌칙을 받았다"라고 폭로를 시작했다.

이에 김준호는 "말하면 안 된다. 배우 유지태씨 자중하세요"라고 만류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유지태는 "당시 한 여대 근처에 살았는데 둘이 속옷만 입고 한바퀴 돌고 오는 벌칙이었다. 다같이 줄을 연결해서 여대 쪽을 돌아서 칙칙폭폭 하고 오기가 벌칙이었다. 지금은 큰일난다"며 아찔했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웃었다.

제작진은 이렇게 성격이 정반대인데 왜 함께 자취를 했냐고 묻자 둘은 "돈이 아쉬워서 4명이 월방을 했다.
나는 TV를 사와서 공짜로 살았고, 100만원이면 1년을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준호는 "지태는 불편할 수 있는데 난 불편함이 없었다"고 전하자, 유지태는 "좋은 옷을 사다 놓으면 옷이 다 없어진다.
다들 몰래 내 옷을 입고 나가버리더라"고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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