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타버스 등 신기술 특성화고 지원 확대

      2023.04.09 12:08   수정 : 2023.04.09 12: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신기술 지원 특성화고 운영이 확대된다. 특히 특성화고가 기업수요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편해 현장인력 취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새롭게 4곳을 추가해 198곳의 특성화고를 지원한다.

이번에 신규로 포함된 학교는 경북기계명장고, 경북소프트웨어고, 동의공업고, 충남드론항공고 등 4곳이다. 여기에 AI·메타버스·항공드론 등 신기술 중점지원 학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커리큘럼도 변화된다. 이는 고1~2 학생 대상 단계적 교육지원 체계가 부족하다는 교사들의 의견들이 제기돼 왔다.

그동안 중기부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고3 학생을 중심으로, 1팀-1기업 프로젝트, 교원 직무연수 등 4개 필수 프로그램을 포함한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에 올해부터는 필수 프로그램을 기존 4개에서 취업맞춤반, 중소기업 이해연수 2개로 축소해 참여학교가 각각의 특성화 전략에 맞춰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예비 고1부터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시작으로, 학년별 직무교육, 현장실습이 단계별로 이뤄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자문기관을 활용해 특성화고가 필요로 하는 공통교재 개발·보급, 특화교육 과정운영 등의 교육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졸업 후 기업에서 핵심인력으로 성장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보다 두터운 선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양성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특성화고 취업맞춤반의 취업률은 76.1%(대학진학자 제외)로 전체 특성화고 취업률 55.5%보다 높았다.
지난해 프로그램 수료자 7425명 중 4568명이 중소기업 2473개사에 취업, 취업률 76.1%를 기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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