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사라질까"… 박수홍 아내 김다예, 루머 댓글에 "2차 가해" 반박
2023.04.10 04:18
수정 : 2023.04.10 09:42기사원문
김다예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쯤 김용호가 만든 허위사실이 사라질까요? 2년째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라며 "1년 4개월 동안 엄청난 인내가 필요한 수사과정을 겪고, 그 수사 결과가 나와도, 억울함과 진실을 세상에 알려도 재판을 하고 있어도 끝나지 않은 무한 반복 루프에 빠진 것만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씨는 "거짓으로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고 인격살인하는 일은 그 사람에게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남깁니다.
김다예씨는 이 글과 함께 '박수홍 마누라는 박수홍 친구랑 사귀다 박수홍 친구가 죽자, 박수홍과 결혼함. 소름끼침'이라는 내용이 담긴 한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여기에 김씨는 "저는 OOO과 일면식도 없습니다. 수사과정에서 모든 휴대폰 제출, 포렌식 출입국 통장 카드 내역 등 제 인생을 다 털었습니다. 이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입니다"라고 댓글을 달며 경고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선 "억울해서 죽고 싶다. 진실을 아무리 밝혀도 끝나지 않는 지옥이다"라며 힘든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4월부터 자신과 아내 김다예에 대한 루머를 퍼뜨려 명예훼손한 혐의로 김용호씨를 고소했다. 김용호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30여 회에 걸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박수홍 부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용호를 불구속기소 했다. 김용호씨는 지난해 11월과 올 1월 열린 1, 2차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김다예씨는 지난 3월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취재진에게 "검찰 공소장에서 나와 있듯 (김용호는) 31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라며 "가짜뉴스로 인격 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문제는 사라져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