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추경안 시의회 통과…12조8798억원 확정
2023.04.10 14:19
수정 : 2023.04.10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이 12조8798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서울시교육청 교육비 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안이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0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산안의 총 규모는 본예산 12조 8915억원 대비 117억원 감소한 12조 8798억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따라 미래교육체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학교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사업비를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세출예산은 경상비(공립학교기본운영비) 824억원, 교육사업비 1528억원, 시설사업비 1234억원이 증액됐고, 내부유보금이 3704억 원 감소해 실제 사업비 규모는 3586억 원이다.
공립학교기본운영비는 공공요금 등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824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교육사업비는 목적지정 우선확정 사업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 지원(5억6000만원), 무상급식비(157억원) 2건을 포함해 총 1528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교육사업비의 주요 사항으로는 △중학교 1학년 학생 스마트 기기 디벗 보급 293억원 △중학교 2학년 등 전자칠판설치 362억원 △서울형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46억원 △초등돌봄교실 간식비 지원 250억원 △서울미래교육지구운영 105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설사업비는 총 1234억 원을 증액 편성했는데 △석면제거 334억원 외 △학교 노후시설 개선 893억원, △급식 환경 개선 7억원 등 각각 편성했다.
내부유보금은 5688억원에서 3704억 원 감액해 1984억원으로 확정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추경 통과 이후 "협치의 정신을 잘 살려 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질 높은 돌봄과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체제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디벗과 전자칠판 설치 등 서울형 미래교육 수업환경 구축을 통해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체제 조성 정책에 적극 협력하여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